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열린 이틀째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드 배치 결정 과정과 효용성, 외교적 파장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며 주변국에 대해서도 더욱 당당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북 성주 주민 설득 과정에서 외부세력의 불법적인 개입이나 괴담 유포에는 엄정하게 대처하되, 사드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 과정을 통해 국민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맞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이 졸속으로 이뤄졌고, 국민적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는 점을 일제히 지적했습니다.
또 한반도 사드가 장기적으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MD 체계에 편입되기 위한 수순이 아닌지 우려하고, 중국 등 주변국의 경제 제재 등 외교적 파장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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