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 영상 공개...왜 인명피해 컸나? / YTN (Yes! Top News)

2017-11-14 2

[앵커]
어제 오후 영동고속도로에서 달리던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는데요.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차를 강하게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뒤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왜 이렇게 인명 피해가 많은 겁니까?

[기자]
사고 이후 공개된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차선을 달리던 대형 관광버스가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뒤차가 워낙 강하게 추돌하다 보니 피할 순간도 없었습니다.

결국, 4명이 숨지고 오늘 아침 부상자가 6명 더 늘어 모두 22명이 다쳤습니다.

버스에 가장 먼저 받힌 차량의 피해가 컸는데요.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20대 남성 운전자 역시 크게 다쳤습니다.

휴일을 맞아 경기도 용인에서 강원 동해안에 놀러 온 남녀 연인과 그 친구들이었습니다.

사망자들은 오늘 오전 경기 용인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밖에 다른 피해 승용차에도 2살, 4살, 6살 어린이가 타고 있다가 다치는 등 가족 부상자가 많았습니다.

관광버스에는 자동차정비업체 모임 회원 22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버스 운전기사는 왜 속도를 줄이지 못한 걸까요?

[기자]
한 마디로 보지 못했고 제동할 시간도 없었다는 겁니다.

사고 발생 초반 버스 기사는 2차선으로 달리다 차량이 갑자기 나타나 급격히 1차선으로 진로를 변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창경찰서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박동현 / 강원 평창경찰서장 : 처음에 운전자 진술이 자기는 2차로로 가다가 앞서가던 그랜저를 충격하고 급히 1차로로 핸들을 꺾었는데 그때 차량이 앞에 차량이 있어서 충격했다. 처음엔 그렇게 진술을 했어요. (그런데 블랙박스 화면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거죠?) 블랙박스 확인 결과 아예 처음부터 1차로로 쭉 달려왔던 게 확인됐어요.]

[앵커]
이제 경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앞으로의 조사는 관광버스 운전기사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운전기사는 코뼈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내일이나 모레쯤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수술 이후 운전기사 57살 방 모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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