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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올해 추경예산에 청년 일자리와 창업 지원을 포함하고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 조선사 지원을 위해 군함 등 관공선을 천억 원 이상 발주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대형 SOC에 올인한 졸속 추경안이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해 추진과정에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렉시트와 환율 불안 등으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가중되면서 청년 실업률은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같이 어려운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에서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잠재적으로 일자리를 많이 마련할 할 수 있는 창업 쪽에 특별히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정은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중소 조선사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지원 확대 대책을 추경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어업지도선과 경비선 군함 등의 관공선 발주를 천억 원 이상하고 구조조정 지원 추경 예산을 1조 원 내외로 담을 방침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선업의 연구 개발 예산도 확보해 나가는 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유일호 / 경제 부총리 : 7월 중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경은 정말 타이밍이 중요한데 늦을수록 본예산과 차별성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빨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당정은 추경이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야권이 요청하는 누리과정은 포함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대형 SOC에 올인한 부실·졸속 추경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기동민 / 더민주 원내대변인 : 과거와 같은 부실 졸속 추경안으로 국회를 압박하려고 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이에 따라 추경안은 국회로 넘어오기 전부터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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