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해병대가 유사시 북한 후방 해안에 침투해 내륙 지역 핵심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양국 해병대가 처음으로 모든 병과와 기능을 통합한 훈련을 통해 실전 능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병대의 155㎜ 자주포가 적진을 향해 불을 뿜습니다.
공중에서 우리 군의 코브라 공격헬기에 이어, 지상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군 전차가 집중 사격을 퍼붓습니다.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적을 제압한 뒤 한미 해병들이 수송용 헬기와 장갑차를 타고 적진으로 돌진합니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는 우리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8백여 명과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제3 해병원정군 소속 장병 5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유사시 북한 해안에 상륙한 뒤 적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입니다.
[김회민 / 해병대1사단 신속기동부대 대대장 : 한미 해병대는 한미 동맹의 최선봉에 있는 가장 강력한 부대로서 우리나라 안보를 위협하는 적의 어떤 위협도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병과 별로 나눠서 진행됐던 기존 연합훈련과는 달리, 포병과 보병, 전차와 상륙 장갑차 등 지상 전투 부대와 공격·기동헬기 등 항공 전투 부대, 군수 지원 부대가 모두 참가했습니다.
또 미 해병대 3개 소대를 한국군 각 중대에 한 소대씩 배치하면서 처음으로 한미 연합 보병중대를 편성해 연합 작전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벤자민 어스브룩스 / 美 해병 작전장교 : 한미 해병대가 이번 훈련을 함께 진행하면서 서로의 기술과 전술, 절차를 가다듬고 함께 싸우는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미 양국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연합 작전 능력을 숙달시켜 북한의 도발 시 타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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