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경선 5파전...테레사 메이 유력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앵커]
영국 보수당의 새 대표이자 총리를 뽑는 경선에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EU 탈퇴 운동에 앞장섰던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그에 맞서고 있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보수당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퇴에 따른 후임 대표 선발에 들어갔습니다.

다수당인 보수당의 대표는 자동으로 총리가 되는 만큼 선거에 쏠리는 관심이 높습니다.

[그레이엄 브래디 / 보수당 '1922년 위원회' 의장 : 유효한 추천자는 스테펀 크랩, 리엄 폭스 박사, 마이클 고브, 앤드리어 리섬, 그리고 테레사 메이입니다.]

후보자 수를 두 명으로 좁히기 위한 의원들 간의 투표가 다음 주 화요일로 예정된 가운데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이 장관은 브렉시트 투표 과정에서 잔류 쪽을 지지했지만 적극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EU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 투표결과를 존중하지만, 탈퇴 절차를 성급하게 시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테레사 메이 / 영국 내무장관 : 영국의 협상 전략이 합의되고 명백해질 때까지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는 결정을 하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해 (리스본 조약) 50조는 올해 말까지 발동되면 안 됩니다.]

메이 장관에 맞설 유력한 후보는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입니다.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과 함께 EU 탈퇴를 강력히 추진하던 고브 장관은 존슨 전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직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마이클 고브 / 영국 법무장관 : 보리스는 팀을 구성하고 단결시킬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쩔 수 없이, 하지만 확고한 자세로 보수당 지도자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차기 영국 총리가 될 최종 승자는 당원들의 우편 투표를 거쳐 오는 9월 9일에 확정됩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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