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공식 취임하면서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협상 시기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는 취임 직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과 잇달아 전화 통화를 하고 EU 탈퇴 협상을 위해 영국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올랑드 대통령은 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돼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엘리제 궁이 발표했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EU와 영국이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로 조성된 새로운 상황에 조속히 대처해야 한다며, EU 탈퇴 절차에 착수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유권자들의 EU 탈퇴 결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협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내년 초에나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U 탈퇴 협상을 담당하기 위해 신설된 '브렉시트부' 데이비드 데이비스 장관도 내년 초 이전에 EU 탈퇴 통보 규정인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고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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