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정국 수습과 협상을 이끌어갈 테리사 메이 총리가 공식 취임했습니다.
영국에서 마거릿 대처 이후 여성이 총리에 오른 것은 26년 만입니다.
메이 총리는 버킹엄 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왕의 내각 구성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통합을 강화하고 불의에 맞서 싸우겠다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곧바로 총리 관저로 들어가 새 내각 구성 작업 등 총리로서의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모두 발표될 내각은 EU 탈퇴와 잔류 진영 인사가 고루 기용되고, 여성이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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