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도 우리나라와 중국이 합의한 교류 정상화 내용을 담은 발표문을 공개하고 한중관계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발표문의 내용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중국 관계에 대한 소통 진행'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발표문입니다.
내용은 우리 정부가 발표한 것과 같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이 말과 행동을 일치해 실제 행동으로 옮기며 사드 등 관련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간 협의 결과를 환영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모든 분야의 교류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과 중국의 장애물을 없애고 함께 노력해 양국 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하길 희망합니다.]
신화통신과 봉황TV 등 중국 언론들도 외교부 발표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봉황 TV는 다음 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내용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환구망도 중국 외교부 발표문을 전하면서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진행했고 조속한 시일 내 올바른 궤도로 복귀하도록 노력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관영 CCTV는 이 소식을 외교부 발표 뒤 37분이 지나서야 처리해, 아직 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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