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공론화위원회 권고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와 별개로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문 대통령이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에 대한 입장을 냈다고요?
[기자]
청와대는 오후 2시쯤 문재인 대통령 입장이 담긴 서면 브리핑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석 달간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마무리됐다며, 그 결과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시민참여단 471명이 자기 입장을 말하고 타인 입장을 경청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지혜롭고 현명한 답을 찾아줬다는 겁니다.
또 자기 의견과 다른 결과에 승복하는 숙의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였고, 반대 의견을 배려한 보완 대책까지 제시하는 통합과 상생의 정신도 보여줬다면서,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갈수록 빈발하는 대형 갈등 과제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지혜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차질없는 후속 조치 마련도 약속했습니다.
먼저 이미 밝힌 대로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에너지 수급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월성 1호기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현 정부에서 원전 4기가 새로 가동돼 발전 용량이 더 늘고 실제 원전 수가 주는 건 다음 정부부터라며, 다음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유지할 수 있게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원전해체연구소를 동남권에 설립해 원전 해체에 대비하고, 해외 원전 해체시장도 선점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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