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전군 주요 지휘관들과 오찬을 하면서 북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우리 군의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주문했습니다.
유사시 주한미군이 행사하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 조건도 조속히 갖춰 우리 군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 군과 주한미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먼저 JSA 북한군 귀순 당시 한미 장병이 정확하고 신속히 대응했다고 치하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북한을 압도하는 힘의 우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첨단 군사무기 개발과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등 방위력 강화에 주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갖추는 것은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전환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유사시 우리 군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야 책임국방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건을 조속히 갖추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 군의 한미 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환골탈태해 강한 군대로 거듭나라는 주문에 군은 내년을 국방개혁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유사시 최단 시간 내 최소 희생으로 전쟁을 종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작전 수행 개념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오찬에 앞서 육·해·공군 지휘관들은 북한이 화성-15형 발사에 이은 전략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군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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