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친형 경찰 출석 "20년 동안 의혹 말했다" / YTN

2017-09-27 1

가수 故 김광석 씨의 친딸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 의혹을 고발한 김 씨의 친형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김 씨의 부인도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故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 씨는 8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에서 20년 동안의 의혹을 모두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복 / 故 김광석 씨 친형 : 그동안 의혹으로 남아있던 20년 동안의 의혹을 (진술)하느라 많이 늦었습니다.]

앞서 경찰에 출석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는 故 김광석 씨의 아내 서해순 씨의 말이 의혹투성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광복 / 故 김광석 씨 친형 : 그분이 하는 말들이 사실과 다른 너무나 거짓이 많고 진실을 밝히고 싶습니다.]

김 씨는 서 씨가 딸 서연 양을 숨지게 하고 사망 사실을 숨겼다며 서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서 씨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부검을 통해 서연 양의 사인이 급성 폐렴으로 나온 점 등을 토대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른 유족들과 저작권 소송을 벌이던 서 씨가 상속자인 서연 양의 사망신고를 곧바로 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서연 양에 대한 서 씨의 학대 정황과 저작권 소송 과정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故 김광석 씨의 부인인 서해순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숨진 서연 양의 부검 소견서를 공개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곧바로 영화 '김광석'을 제작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또 현재는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한 만큼 정황적 증거를 더 수집한 뒤 서 씨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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