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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유럽연합 EU가 유엔 안보리와 별도로 독자적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죠.
이 같은 EU의 압박에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 모인 유럽연합 EU 회원국 외교 장관들.
이틀간 회의에서 북한을 경제적으로 더 세게 조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제재와 별도로 독자적인 제재를 강화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대화를 이끌겠다는 겁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경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EU의 잇따른 압박에 북한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 성명 등을 통해 북한 핵실험을 호되게 비판한 프랑스를 대놓고 겨냥했습니다.
[리덕선 / 북한 외무성 유럽2국 부국장 : 핵실험 자체가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 된다면 우리보다 10배 이상 핵실험을 진행하는 프랑스의 행동은 무엇으로 정당화할 수 있겠습니까?]
핵 개발이 미국의 위협에 맞서는 자위적 수단이지 유럽을 겨누는 것은 아니라고 강변하기도 했습니다.
[리덕선 / 북한 외무성 유럽2국 부국장 : 미국의 핵 위협과 공갈에 대처하는 억제력인 우리 핵무기가 유럽을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미국이 아닌 유럽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는 드문 일입니다.
게다가 이를 위해 외무성 고위 관계자가 서방 언론의 카메라 앞에 선 것은 북한이 어느 정도 수세에 몰렸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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