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테러로 15명이 목숨을 잃었죠.
유럽에 이 같은 차량 테러가 잇따르면서 유명 관광지마다 차량 침범을 막으려는 각종 장애물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포르투갈 리스본 코메르시우 광장.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지입니다.
최근 여기저기 철제 기둥이 박혔습니다.
목적은 테러 차량을 막는 겁니다.
[마그누스 / 노르웨이 관광객 : 잘한 일 같아요. 차가 넘어오지 못하게 해서 테러를 막는 데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쾰른 대성당 앞에는 바위 수준의 장애물이 설치됐습니다.
성당 측에서 신자들은 물론 관광객들을 테러로부터 보호하자며 자청해서 이렇게 해놓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경찰이 하려던 일입니다.
[우베 야콥 / 독일 쾰른 경찰서장 : 성당 측에서 훌륭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돌을 제공해준 성당 측에 감사드립니다.]
올해 여러 차례 차량 테러를 겪은 영국과 프랑스도 일찌감치 관광 명소 곳곳에 말뚝과 방호벽을 세웠습니다.
IS가 다음 테러 목표로 지목한 이탈리아 역시 인파가 몰리는 주요 장소에 철제 펜스 같은 차량 저지용 구조물을 둘러놓고 있습니다.
이곳 프랑스에서는 이번 달만 해도 지난 21일엔 마르세유에서, 앞서 14일엔 파리 외곽에서 고의적인 차량 돌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럽 관광지에서는 이런 차량 공격을 막기 위한 장애물이 익숙한 풍경이 돼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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