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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베이징에 이어 도쿄를 방문한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미국의 동맹국이 공격을 받으면 모든 전력을 동원해 막는다는 이른바 '확대 억지력'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괌으로 향할 수 있는 북한의 미사일 통과에 대비한 비상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 간에 괌 포격과 '분노와 화염' 등 말 폭탄이 오간 후 동북아 순방에 나선 던퍼드 미 합참의장이 도쿄를 방문했습니다.
던퍼드 의장은 자위대 최고 지휘관인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을 만나 미국의 동맹국 중 하나에 대해 공격이 있으면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동맹국이 공격받을 경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전력을 동원해 막을 것이라는 의미의 '확대억지력'을 미국이 행사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미국령 괌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방위 의지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던퍼드 의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동맹국들의 일치된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조지프 던퍼드 / 미국 합참의장 : 김정은이 위협하고 있는 이때 동맹국들 간에 정책 혼선이 없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미일 동맹의 강화가 재확인돼 기쁘다고 하면서 일본의 '육상형 이지스 시스템' 도입에 미국 측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던퍼드 의장과 만나 동맹국 방어 의지를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북한의 위협에서 동맹국 보호를 위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북한이 괌을 향해 쏘겠다고 밝힌 미사일의 예상 통과 경로인 시마네 등 9개 현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 관련 상황을 경보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 전파하는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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