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에 전쟁 가능성을 엄포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미국의 핵무기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파멸로 이끌 행동을 중단하라며 최후통첩성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대북 초강경 발언이 쏟아지고 있는 워싱턴 분위기, 김희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를 언급하며 전례 없는 초강경 경고를 내뱉은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미국의 핵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국의 핵무기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라는 핵 능력 고도화에 대응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도 북한에 최후통첩성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은 자국을 고립시키고 파멸과 체제 종식으로 이끌 행동을 그만두라며 핵 개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은 미국에 압도당하고 어떤 군비 경쟁과 무력충돌에서도 질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인사까지 초강대국 미국을 시험하지 말라며 대북 경고를 이어갔고,
[세바스천 고르카 / 백악관 NSC 부보좌관 (FOX뉴스 인터뷰) : 세계 어느 나라도 특히 북한은 재래식이든 핵무기든, 특수부대이든 미국의 군사력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대북 강경파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또 다시 언급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美 상원의원 (CBS '디스모닝' 인터뷰)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국 타격을 막기 위해 전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끔찍하겠지만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이 아니라 그 지역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잇단 ICBM 시험 발사에 이어 핵탄두 소형화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미국 정부와 의회는 우려스러울 정도로 독설과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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