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대장 '부인 갑질'...비육사 출신 힘 받나? / YTN

2017-11-15 0

[앵커]
박찬주 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파문이 이번 주로 예상되는 군 수뇌부 인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육사 출신이 독식해왔던 합참의장이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인적 쇄신의 명분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주 육군 대장은 육군사관학교 37기로 입학해 독일 육사에서 공부한 군내 핵심 엘리트입니다.

박 대장이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군 수뇌부 인적 쇄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로 예상되는 대장급 인사 대상은 합참의장과 육군참모 총장 등 8명입니다.

지난해 9월에 임명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과 임호영 연합사 부사령관을 제외하고 6명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군 최고 지휘관인 합참의장엔 비육군 출신인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물망에 오릅니다.

정 총장이 합참의장에 기용될 경우, 군내 기수에 따라 육사 37기 대장들과 38기 중장들이 한꺼번에 군복을 벗게 됩니다.

육사 출신이 독식해 온 육군참모총장에 사상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이 발탁될지도 관심입니다.

3사관학교 출신인 박종진 3군 부사령관과 학군단 출신의 고현수 1군 부사령관, 그리고 박한기 8군단장 등이 후보군입니다.

그러나 박찬주 대장이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주엔 합참의장 1명만 임명하고 나머지 대장급 인사는 UFG 훈련이 끝나는 8월 말 이후로 미뤄질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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