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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엄격히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엇박자를 내던 미국과 중국의 의견 조율로 조만간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나온 발언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집행할 것이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존슨 외무장관과 한반도 핵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눈 왕이 부장은 각국이 각자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핵 비확산 체제 유지를 위해 중국이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난항을 겪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의안 내용을 놓고 각각 제재와 대화로 충돌했던 미국과 중국이 입장 차를 상당히 좁혔기 때문입니다.
[매튜 라이크로프트 / 英 UN 대사 : (협상이 진전된) 상당히 중요한 순간입니다. 안보리 회원국은 강력한 (대북) 결의안 합의를 위해 이제 속도를 내야 합니다.]
결의안 논의가 급물살을 탄 건, 미국의 대중 압박, 특히 무역 보복을 예고한 것이 효과를 낳았다는 분석입니다.
조만간 결의안 초안이 15개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되고 다음 주면 표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나라만 거부권을 행사해도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는데, 러시아가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 미 러 외무장관이 북한 문제를 협의하는 만큼 다음 주 초까지가 북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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