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틀째 신문 종료...혐의 거듭 부인 / YTN

2017-11-15 0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이 이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를 알지 못했고, 대통령 독대 당시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일단 이 부회장에 대한 신문은 종료됐죠?

[기자]
이 부회장의 신문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열렸는데요.

오전 10시부터 재개된 이재용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이 낮 12시 20분쯤 완전히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5시간, 오늘 2시간 20분 진행됐으니까 총 7시간 넘게 진행된 겁니다.

일단, 이 부회장은 이틀 동안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혐의 전반에 대해서 거듭해서 부인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로 알려진 미래전략실과는 확실하게 선을 그으면서 자신은 삼성전자 소속이었고, 그룹 내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총수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가 아닌, 양사의 경영상 판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 정유라 씨가 누군지도 몰랐고,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야 삼성이 정 씨를 지원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신문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과정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는데요.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삼성 경영권 승계나 정유라 지원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부회장은 독대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10여 분 동안 JTBC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외삼촌인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에게 같은 계열사니 이야기를 좀 하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이례적으로 자세히 설명했는데요.

이처럼 질책을 받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경영권 승계 관련 이야기가 전혀 오갈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부회장은 그러면서도, 독대 이후 삼성 관계자들에게 '대통령 눈빛이 레이저 같았다'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서는 실제 상황보다 확대해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아버님께 야단을 맞은 것 빼고는 야단맞은 기억이 없는데, 대통령 단독 면담이었고 실제로 여자분한테 싫은 소리를 들은 것도 처음이어서 당황한 것 같다는 겁니다.

한편, 앞서 함께 재판에 넘겨져 피고인 신문을 받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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