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맺힌 삶 마감한 김군자 할머니, 마지막 가는 길 / YTN

2017-11-15 0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그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거행됐습니다.

[앵커]
이 자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영결식에 직접 참석하셨죠?

[인터뷰]
네, 다녀왔습니다.

[앵커]
어떤 연유에서 참석하게 됐습니까?

[인터뷰]
제가 김군자 할머니를 처음 뵌 게 1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 지역이 광주이기도 하고 그리고 나눔의 집에 계셔서...

[앵커]
나눔의 집이 지역구 안에 있는 거군요?

[인터뷰]
저희 지역구입니다. 그래서 거기를 가끔 한번씩 찾아뵈었는데 그때만 해도 80대 초반이어서 아주 건강하셨죠.

[앵커]
그런데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상당히 정정하셨다 이런 얘기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앵커]
갑자기 돌아가셨다면서요?

[인터뷰]
특별한 지병보다는 아마 구십이 넘으신 어르신들 특히 더위에 조심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26년생이시니까 올해 아흔 두 살이시죠.

[인터뷰]
우리 나이로 아흔두 살이시죠. 나눔의 집에 드나드셨다고 했는데 김군자 할머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인터뷰]
겉으로 뵙기에는 표정에서는 과거에 그런 아픔을 겪으셨다는 걸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얼굴 표정이 참 편안하십니다. 그렇지만 말씀은 아주 단호하시죠, 말씀에서는.

[앵커]
어떤 말씀이 기억나십니까?

[인터뷰]
가끔 그런 말씀하시는데요. 2015년 12.8 합의 바로 뒤에, 위안부 합의 뒤에 지금 대통령이신 당시 우리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표가 방문을 했는데요. 그때 기억이 납니다.

할머니가 무슨 돈 이런 건 원하지 않는다. 강제 동원한 걸 인정하고 그다음에 강제 동원에 대한 사과를 하고 그리고 법적인 배상을 해라. 그 외에는 원하는 게 없다.

그리고 정말 한 명씩 한 명씩 세상을 뜨는데 한 명이라도 더 남아있을 때 일본의 사과를 받고 싶다. 그런 말씀을 하실 때는 아주 단호하셨죠.

[앵커]
할머님께서 생전에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것이 살아 있을 때 일본의 사과를 받고 싶다 이런 말씀이셨는데 할머니는 열일곱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셔서 갖은 고초를 겪으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꽃다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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