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위협 → 핵강대국 군비 경쟁 / YTN

2017-11-15 0

[앵커]
최근 북한의 IC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 국방부가 사드 요격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미국의 미사일 요격 시험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 등이 새로운 미사일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미국은 날아오는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을 사드로 요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말,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한 지상발사요격미사일, GBI로 가상의 ICBM을 격추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은 겉으로는 유사시 북한의 ICBM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킹스턴 리프 / 美 군축운동연합 팀장 : 북한이 미국을 직접 겨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이번 요격 실험이 매우 중요한 훈련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미사일 요격 능력 확충은 러시아와 중국 등 핵 강대국 사이의 이른바 상호확증파괴(MAD)라는 세력균형 전략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호확증파괴는 적이 ICBM 등으로 핵 공격을 감행할 경우 남아 있는 핵전력으로 상대방을 보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전략적 우세를 저지하기 위해 더욱 효과적인 견제수단을 강구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장관 :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은 자국 이익을 위한경제·군사적 주도권 확보를 위해 무한 경쟁의 시대에 돌입하고 암투중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핵탄두 10여 개가 다수의 목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인 MIRV입니다.

이미 이런 능력을 갖춘 둥펑(DF-41)미사일을 동북지역에 배치해 놓고 있는 중국은 사거리 15,000km에 달하는 둥펑(DF-5C) 미사일을 최근에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올해 말까지 전략 미사일의 70% 이상을 기동성이 뛰어난 야르스(Yars)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미사일 역시 10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데, 각 탄두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50배가 넘는 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나아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보다 2천배 나 강력한 사르마트(Sarmat) 다탄두 미사일을 내년부터 실전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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