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을 미 국방장관이 제1의 위협으로 공개 지목했습니다.
북한 탄도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선 "미 동부해안에 미사일 방어기지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정권이 평화와 안보에 가장 급박하고 위험한 위협이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장관의 미 하원 군사위원회 모두발언 핵심 내용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 핵무기와 핵 운반수단의 개발 속도와 범위는 꾸준히 증대돼왔다"면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은 모두에게 명백한 위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정권 도발은 줄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 "미국의 해상, 육상, 병참기지가 주야로 전천후 정밀유도 무기의 위협에 놓여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군기지 방어가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와 관련해 "미 동부해안에 미사일 방어기지를 추가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러시아도 중국, 이란, 테러조직과 함께 여전한 위협으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첫 번째 위협으로 러시아 대신 북한을 꼽았습니다.
5달 만에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북한의 위협을 부각시키고 나선 매티스 장관, 미군 전투태세 저하에 충격을 받았다며 국방예산 증액도 촉구했지만 "현 상황에서는 군사적 옵션이 북핵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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