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모든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후보였던 자신에게 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후보는 오늘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서 지지해준 국민과 당원, 동료 정치인, 그리고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 사과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당의 공식 사과 이후 16일이 지나서야 입장을 밝힌 것은 검찰 수사가 이미 시작된 만큼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검찰 수사를 지켜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전 후보는 또 정계 은퇴와 관련한 질문에는 자신이 지금까지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예상을 넘는 정도로 책임을 져왔다며,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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