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에서 외국 정상 부부와 만찬을 함께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요?
[기자]
알려진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 부부와 백악관 만찬을 갖는 건 문 대통령 부부가 처음이고요,
한미 정상 간의 만찬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6년 만입니다.
오늘 만찬은 한국 시각으로 밤 늦게 있을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이 친분을 쌓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양국 외교·안보 라인 주요 인사 또한 함께 참석해 서로 친분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찬 행사는 원래 1시간 반 정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두 정상의 얘기가 길어지면서 30분 가량 더 이어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배웅하러 함께 나가다 예정에 없던 제안을 했는데요,
대통령의 사적 공간으로 이용되는 백악관 3층을 함께 구경할 것을 문 대통령에게 권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안내로 배석자 없이 12분 가량 백악관 3층을 둘러봤는데요,
미 국무부 측은 외국 정상에게 이 공간을 공개한 것은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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