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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하기' 나선 푸틴..."플린과 한마디도 안 나눠" / YTN

2017-11-15 0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내통설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논란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눈에 띕니다.

연일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이른바 트럼프 구하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와 러시아의 이른바 내통설에 대한 미 NBC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푸틴 대통령은 이런 농담으로 여유를 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당신과 인터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NBC 앵커 : 무슨 말씀이신가요?) 당신을 쳐다보고 또 쳐다봐야 하기 때문에…당신은 매력적이에요, 매력적입니다.]

인터뷰에서는, 역시 농담을 섞긴 했지만 단호하게 내통설을 부인했습니다.

미 대선 전 한 행사장에서 나란히 앉아 유착설이 불거졌던 트럼프의 측근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당시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당신과 나는 어제 저녁 만났고 오늘도 종일 함께 일하고 있죠. 플린보다 당신이 나와 훨씬 더 가까운 관계입니다. 나는 플린과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내가 플린에 대해 아는 전부입니다.]

앞서 미국 경제인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고 싶다며,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미국인들에게 호소합니다. 미국의 새 대통령과 새 정부를 좀 도와주세요.]

지난 1일 주요 언론사 대표들에게는 트럼프가 직설적이고 솔직한 사람이라며 업무적으로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도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로 트럼프에 대한 전 세계의 비난이 일고 있지만 푸틴만은 트럼프 편입니다.

미국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를 위해 푸틴이 적극적으로 나선 모양새지만 푸틴 정권과의 내통설을 불식시키려는 트럼프 정부에게 과연 도움이 될지 관심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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