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대피 도운 '천리마 민방위'의 정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방송 : YTN 뉴스Q
■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강신업 변호사,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앵커: 이 동영상을 공개한 탈북 천리마 민방위라고 하는 단체, 앞서서 홈페이지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단체거든요.

◆ 김주환: 그렇죠. 그래서 오늘 오전에 저것이 공개됐을 때 위장단체가 아니냐 이런 추론도 있었고요.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3월 4일 파나마에서 만들어진 단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이런데 두 가지 재미난 현상이 저기서 나타납니다. 천리마는 잘 알지만 기성세대는 북한이 천리마 운동이라고 굉장히 노동력 강화 운동이 과거에 천리마 운동이라고 있고 평양에 가면 천리마 동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민방위라는 말은 우리가 쓰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전 상위에 앰블럼을 보면 위에 민방위를 우리가 영어식으로 표현할 때 시빌 디펜스라고 하거든요. 지금 똑같은 표를 씁니다. 굉장히 단어 하나는, 그런데 북한이 굳이 북한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단체인데 굳이 북한에서 많이 쓰는, 북한 당국이 많이 쓰는 표현을 굳이 넣을 필요가 있을까 이런 의구심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단체 자체가 탈북자들이 만든 단체다?

◆ 김주환: 그렇게 주장을 하는 거죠. 지금 홈페이지에 보면.

◆ 김용현: 아마 저 부분은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자기들이 왔던 사람들이고 또 민방위라는 말을 북한에서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마는 과거에 노동당에 보면 민방위 부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자신들이 김한솔을 보호하고 또 탈북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라고 하는 것을 알리는 차원에서. 민방위라는 게 지금 김주환 기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시민들을 전쟁이나 이런 데서 방어하는 그런 기능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민방위 기능에다가 천리마라고 하는 것은 북한을 상징하는, 그러니까 북한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을 관리하고 또 그들을 보호하는 그런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 천리마 민방위이고 아마 이 단체에는 외부에는 지금 공개는 안 됐던 단체 같습니다.

처음 지금 저도 들은 단체인데 지금 급조됐다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김한솔의 탈북 과정에서 김한솔을 보호하고 김한솔을 이동시키는 데 역할을 하는 그런 단체. 이 정도로 우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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