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의원 시절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승마 특혜 의혹을 허위사실이라며 감싼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에게 심려 끼친 부분에 대해 돌이켜 생각하면 가슴 아프고 잠이 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최순실과 관련된 모든 것을 비호하려는 의지는 없었다고 말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속기록을 공개하고, 강 장관 등 당시 여당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의혹을 감싼 정황을 지적했습니다.
당시 강 장관은 질의 과정에서 정유라에 대한 사실들은 허위라는 것이 어느 정도 밝혀졌다고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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