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 가칭 '개혁보수신당' 추진위원장]
결단을 내려주신 개혁보수신당을 지향하시는 우리 의원님들께 정말 경애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쉽지 않은 결단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당에 들어온 지 꼭 30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당을 떠난다고 하는 것이 아마 다 똑같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30년 만에 당을 떠나게 됐는데평생을, 제 평생의 반을 바쳤던 당입니다. 오늘 분당 선언을 하고 나서 많은 문자메시지를 받고 전화를 받습니다.
일부는 많은 비난의 소리도 하시고 또 더 많은 사람들은 잘했다, 결단 잘했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잘했다고 칭찬하시는 분이나 잘못됐다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나 모두가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그동안 새누리당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분들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분들의 열망은 저는 똑같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비판하시는 분들이나 칭찬하시는 분들이나 그분들의 모든 열망을 우리 스물아홉 분의, 지금 스물아홉 분이 같이 출발합니다마는 김현아 의원까지 포함하면 30명, 또 오늘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한 먼저 탈당을 했던 김용태 의원까지 오늘 원내교섭단체는 30명으로 등록합니다마는 이 서른한 분의 의원 개개인은 다 똑같이 이러한 짐을 지고 이분들의 열망을 풀어나갈 책무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말 어려운 길입니다.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쉽지 않은 길을 열어가는 것만이 우리가 정치하는 의미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열어가야 될 길은 그동안 우리가 보수를 지향하는 정당을 선택을 해서 해왔지만 과연 진정한 보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했는가 하는 것을 되돌아보면 그렇지 않다는 답을 얻었기 때문에 오늘 이러한 결행을 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될 길, 해야 될 길은 우리 모두가 함께 가야 되는 포용적 보수 또 어려운 사람들을 보듬을 수 있는 서민적 보수 또 어떤 일이든 간에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지켜나갈 가치를 지향할 수 있는 도덕적인 보수, 그리고 잘못했을 때는 당당하게 책임을 질 수 있는 책임보수 이렇게 해서 오늘 우리가 선언문에서 발표를 했다시피 함께 가는 동행하는 보수를 보수정당을 만드는 것만이 우리를 걱정하고 칭찬하시는 분들에 대한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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