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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주류 "당 해체 추진"...분당 수순으로 가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가 즉각 사퇴를 거부한 가운데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는 당 해체를 추진하겠다 밝혔습니다.

내년 1월 전당대회 등도 거부할 뜻을 내비쳐 사실상 분당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 대한 책임으로 친박 지도부 즉각 사퇴를 요구해온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열린 비상시국회의.

정병국 나경원 등 중진을 비롯해 김무성·유승민 등 차기 대권 주자와 원외 당협 위원장 등 9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거듭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했고,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우리 당 지도부도 이렇게 버티는 게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김무성 전 대표는 작심한 듯 대통령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정국) 수습이 어려운 이유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께서 헌법 위배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 한다고)….]

회의에서는 대통령의 탄핵과 완전한 2선 후퇴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지만 당 지도부 즉각 사퇴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나아가 친박 지도부가 사퇴를 거부할 것으로 보고 당 해체 추진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현아 / 새누리당 의원 : 국민이 용서하실 때까지 사죄할 것입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해체를 추진하겠습니다.]

최순실 정국 타개를 위해 새누리당 비상시국 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정현 대표 체제에 맞서 사실상 새로운 비주류 지도부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이정현 대표의 조건부 사퇴와 조기 전대 제안을 즉각 거부하면서 사실상 새누리당이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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