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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검찰의 발표로 크게 상처를 입은 프랑스 뤼미에르 감정팀이 반박문을 내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뤼미에르 팀은 언제든 서울에서 검찰과 만나 토론할 용의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인도를 사실상 '가짜'로 판정한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사가 장 페니코 사장 명의의 반박문을 발표했습니다.
뤼미에르는 반박문에서 "과학적 분석에 기초한 연구 결과를 한국 검찰이 근거도 없이 폄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인도 검증 보고서에 심층적인 단층분석방법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검찰의 평가에 대해서는 '미인도' 코를 단층증폭분석한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미인도'의 코는 제일 아래층에서 중간층까지 모두 굵고 검은 윤곽선이 나타났지만, 다른 진품 그림들에 있는 코는 가늘고 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뤼미에르의 분석 방법을 77년도 천 화백의 진품 두 점에 대입하면 이 작품들도 위작으로 나온다는 발표도 자신들의 검증에선 두 작품 모두 99.9%의 진품 확률이 나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미인도'에서 '장미와 여인'과 비슷한 스케치가 발견됐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스케치 유무는 과학감정에서는 의미 없는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프랑스 팀은 그러면서 미인도의 위작 결론 가능성을 암시한 지난 11월 7일 자 담당 검사의 이메일을 공개하고 검찰의 이번 발표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뤼미에르 팀은 미인도 사건은 미술사적으로 중대한 쟁점이며 미술관과 미술 시장의 검증문제가 관련돼 있다고 평가하고 언제든 서울에서 검찰과 만나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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