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을 편안하게 잘 자는 것은 몸의 생체 리듬을 유지하고 회복기능을 높이는 등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수면 시간이 짧거나 잘 못 자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심할 경우 우울증 등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인 한원희 씨는 밤이 두렵습니다.
잠을 잘 못 자기 때문인데 최근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더 많아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한원희 / 서울 돈암동 : 평일에 반복이 되다 보니까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게 되고 주말에 몰아서 자게 되면 또 월요일 출근하면 패턴이 깨져서 다시 낮에만 졸리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한 씨처럼 수면 부족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해마다 꾸준히 늘었습니다.
지난 2011년 32만5천 명에서 지난해에는 45만6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나이별로 봤더니 50대가 가장 많았고 70대와 60대 순으로 장노년층이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 부족도 심각했습니다.
평균 수면 시간이 경제협력 개발기구 평균 8시간 22분보다 40분 정도 짧은 7시간 41분에 불과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뇌에서 나오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우울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헌정 /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여러 가지 마음의 불안정성도 오게 되고 몸의 컨디션도 나빠져 우울증이 생긴다든지 불안증이 생긴다든지 여러 가지 심혈관계 위험성도 증가하고.]
불면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들고 잠이 오지 않는다고 잠자리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아야 합니다.
잠자리에서는 책이나 TV, 스마트폰을 보는 등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해 적극적으로 감정 표현을 하고 명상 등으로 일상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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