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사무실 마련과 조직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사 착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임명 이후 처음으로 서울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한 박 특검은 파견검사 20명에 이어 검찰 수사관과 경찰관 등 파견 공무원 40명 명단도 확정했습니다.
다만 변호사 등을 임명하는 특별수사관은 20여 명만 우선 선발하고 수사 상황에 따라 조세 분야 등 전문 인력을 추가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이번 주 수사기록 검토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수사팀 내부 업무분담은 수사 개시 시점에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 준비 기간에도 압수수색 등은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혀, 이번 주 안에 강제 수사가 개시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공식 명칭도 결정해 현판식을 연 뒤, 본격적인 수사 돌입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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