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컨트롤타워 '관계장관회의' 개편...'여야정 협의체' 대응 주목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그동안 해오던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관계장관회의 형식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첫 회의가 열리는데, 정치권의 여·야·정 협의체 제안에 관한 대응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 오전엔 출근하지 않았죠?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오전엔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 머물며 국정 운영 방향을 구상했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오후부터는 공식 일정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총리실 국장급 이상 직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부 출근해 비상근무하고 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늘 별도의 국무위원 간담회나 회의는 열리지 않지만, 청와대 보고와 각 부처 현안은 수시로 유선이나 문서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순실 게이트 이후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황교안 총리가 주관해오던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관계장관회의 형식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국정 컨트롤타워 격인 이 회의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정례적으로 열리는데요.

경제와 민생, 외교·안보 이슈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기 위해 황 권한 대행과 관계 부처 장관들이 합동 회의를 하는 겁니다.

황 권한 대행은 매주 화요일엔 박 대통령을 대신해 국무회의도 정기적으로 주재하며 민생 관련 법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회는 박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는데요.

내일 열리는 첫 관계장관회의에서 황 권한 대행이 여기에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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