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D-4...야권, 찬성표 확보 '총력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나흘 앞두고 야권은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표결 참여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일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의 4월 퇴진에 대한 여야 합의는 없다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가 여야 합의가 없다면 9일 탄핵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점을 의식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향해 탄핵을 촉구하는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며 표결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로지 민심과 양심에 따라 탄핵 표결에 동참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탄핵안이 부결되면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상황을 그대로 방치해선 안 됩니다. 지금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9일 탄핵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국민의당 역시 새누리당을 향해 탄핵 표결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버려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며, 정치권 모두가 촛불민심과 역사 앞에 마음을 비우고 준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前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을 버려야 대한민국이 삽니다. 새누리당 친박·비박 가릴 것 없이 탄핵 열차에 빈칸은 아직도 많습니다.]

박 위원장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은 김동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탄핵을 반드시 가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당이) 탄핵을 최초로 주장했고, 국면을 주도해 온 힘으로 국민의 지상명령인 탄핵을 기필코 성공하게 하겠습니다.]

탄핵안 표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야권은 오는 9일까지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고 의결 정족수 200명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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