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 국조특위 위원장]
먼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위원님, 추가 심문해 주십시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춘 증인, 이 사진을 한번 보세요. 청와대 회의 장면인데요. 비서실장이 여기 계시고 그 맞은편에 김영한 민정수석이 계십니다. 그리고 그 수석 앞에 놓여 있는 게 바로 업무일지입니다.
이 업무일지에 쓴 내용을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사항을 업무일지에 썼는데 이것을 부인을 하고 있어요. 이건 망자에 대한 도리가 아닐 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 종일 김기춘 증인이 하는 모든 이야기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한 장의 사진입니다.
이 업무일지를 어떻게 부인하십니까. 제가 전체적으로 증인들께 오전에 참 답답했어요. 위증도 많이 하시고. 제가 일괄적으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모든 앉아 계신 증인들 중에서 최순실을 만난 적이 있다, 한번 손 들어보십시오. 다섯 분밖에 없습니까? 또 한 분 더 계실 텐데요. 다섯 분은 최순실을 만났고 김기춘 실장은 여전히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차은택 증인.
[차은택 / 前 단장]
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몇 번 갔습니까?
[차은택 / 前 단장]
대통령을 뵈러 간 건 한 서너 번 되는 것 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까는 한두 번이었다고 했는데요. 청와대는 서너 번 갔고 안가는 몇 번 갔습니까?
[차은택 / 前 단장]
안가가 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가. 청와대 밖에 있는...
[차은택 / 前 단장]
연풍문 회의는 자주 갔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서너 번 가고 안가는 몇 번 갔습니까?
[차은택 / 前 단장]
안가가 연풍문 말씀하시는 겁니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차은택 / 前 단장]
연풍문 회의는 창조경제추진단 회의로 자주 갔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주 몇 번 10번 이상이요?
[차은택 / 前 단장]
네, 10여 번 되는 것 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번 이상. 대통령을 따로 독대한 적 있습니까?
[차은택 / 前 단장]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밤에 대통령 만난 적이 있습니까?
[차은택 / 前 단장]
없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14년 12월 이전에 대통령 몇 번 만났습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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