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최순실 통해 김기춘 만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백성문 / 변호사, 고영신 / 한양대 특임교수,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 : 보고받은 적 없고, 알지 못합니다. 만난 적도 없습니다. 통화한 적도 없습니다.]

[김종민 / 차은택 씨 변호인 : 어느 날 (최순실 씨가) 어디를 찾아가 봐라 하고 가봤더니 거기가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이었고 거기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합니다.]

[앵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관련한 의혹이 새롭게 제기가 됐는데 이제 차은택 씨 변호인 측이 얘기를 한 것이죠. 변호인 측이 얘기를 한 게 뭐냐 하면 실제로 차은택 씨가 김기춘 전 실장을 최순실 씨가 만나러 가라고 해서 만났다, 이 얘기 아니에요.

[인터뷰]
시기가 2014년 4월, 5월 그때쯤입니다. 그당시에 고영태 소개로 최순실 씨를 만났는데. 사실 그때 딱 보면 그냥 강남의 한 아줌마일 뿐이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별로 신뢰감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사업 같은 거 설명을 하려고 해도 이 사람이 뭘 해 줄 게 있을까라고 했는데 갑자기 최순실 씨가 비서실장 공관에 좀 가봐라.

그래서 갔더니 김기춘 실장, 그다음에 김종 차관 그리고 정성근 당시 문체부 장관 내정자가 같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 아, 이건 굉장히 최순실 씨가 대단한 사람이구나라고 해서 시작이 됐다라는 얘기를 밝힌 거죠.

[앵커]
저는 그런데 여기에서의 핵심은 두 가지라고 봅니다. 첫째로 뭐냐 하면 김기춘 전 실장 같은 경우에 나 차은택 만났다.

단 왜 만났느냐. 나는 최순실을 전혀 모르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한번 만나보라고 해서 차은택을 만났다, 지금 이 얘기거든요.

김기춘 전 실장은 왜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들였나 하는 부분 하나하고요.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차은택 씨는 왜 지금 이 순간에 어떤 의도로 이런 얘기를 변호인을 통해서 했는가, 두 가지 거든요.

첫 번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왜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들였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우선 법리적으로 따져봤을 때 만약에 박근혜 대통령, 자기 본인은 최순실 씨를 모르고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보라고 해서 만나봤다.

이건 법리적으로는 제가 알기로는 범죄 구성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런 발뺌 빼기가 하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저는 실제로 최순실 씨를 모른다는 의미가 진짜 그 존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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