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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0년대,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니며 한국 농구의 황금시대를 이끈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삼성썬더스의 이상민 감독인데요.
감독 3년 차를 맞이한 이상민 감독을 만나보시죠.
■ 영원한 코트의 황태자 이상민 감독
Q. 감독 3년 차인데 해마다 다르시죠?
A. 아무래도 멤버가 조금씩 바뀌다 보니까 샐러리캡 안에서 그 틀 안에서 한 선수, 한 선수 모으다 보니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사실 감독이라는 역할이 중요하지만 뛰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거든요. 지금 삼성 선수들이 그런 걸 잘해주는 것 같아요.
Q. 선수 시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선수일 때 가장 편하죠. 코치일 때까지만 해도 아직 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감독 되면서 그런 마음은 없어졌고요. 제가 가르친 선수들이 저를 통해서 조금 더 성장하고 돌이켜봤을 때 저라는 존재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게… 당연히 감독으로서 우승이 목표니까 제 개인적인 목표가 되는 것 같아요.
Q.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여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선수로 나왔는데?
A. 작가 분이 제 팬이었나 봐요. 굳이 저를 안 써도 되는데 여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농구선수가 됐는데… 그런 거 보면서 옛날 생각도 하곤 해요. 서장훈하고 같이 밥을 먹는데 농구 선수(서장훈)은 몰라요. 그냥 TV에 나오는 연예인인지 알지 어린 학생들은 (서장훈이) 농구 선수였다는 걸 모르는 게 현실적으로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Q. 오빠 부대의 대표적인 선수로 매력 포인트는?
A. 딱히 없었어요. 제가 요새 아이돌처럼 꽃미남도 아니고 농구를 화려하게 했던 것도 아니잖아요. (팬들에게) 가끔 물어보는데 왜 나를 좋아하느냐. 사실 제가 잘해주는 편은 아니에요. 팬들한테. 좀 까칠한 편인데 그런 게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잘해줬으면 금방 싫증 났을 텐데 늘 까칠하게 대하고 잘 안 해줬기 때문에 아직 곁에 있는 팬들의 이야기입니다. 제 얘기가 아니라…
Q. 예전에 음반을 내셨던데…
A. 좋은 일 한다고 해서 정말 안 하겠다고 고사했는데 제가 여태까지 나간 것 중에 최악의 실수였던 것 같아요. 다시는 아무리 어떤 좋은 일이 있어도 불우이웃돕기 이런 거라서 취지가 나쁘지 않아서 한 건데 망했죠. 폭삭 완전 망했죠.
Q. 노래 기억나세요?
A. 네…음은 잘 기억 안 나요.
Q. 기억나는 부분 한 소절만
A. 전혀 기억 안 나요. 제가 얘기했잖아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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