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비박, 흔들림 없이 탄핵 동참해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상휘 / 위덕대 부총장, 이종훈 / 정치평론가

[앵커]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야 3당은 탄핵을 피하려는 꼼수라며 즉각 반발했죠.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 단축과 관련한 협상은 하지 않고, 탄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야당과 무소속 의원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해도 28표가 더 필요합니다.

결국 키를 쥐고 있는 건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인 셈인데요.

박 대통령의 담화이후 탄핵 대오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탄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찬성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다음 달 9일에 탄핵안을 표결하면 가결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는데요.

탄핵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과 셈법, 좀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류주현 앵커가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어쨌든 비박의 도움이 있어야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야 3당이 소위 말해서 협의를 거부하고 2일날 예정대로 탄핵을 하겠다고 밀어붙이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탄핵밖에는 답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거 아니겠어요? 그게 민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이 법리적으로 맞다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런데 사실 생각해야 될 대목들이 굉장히 많아진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요.

지금 비박계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흔들리는 게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을 해서 흔들리는 그것보다는 지역 여론이 지금 많이 변화됐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지역 여론이 어떤 거냐면 탄핵? 탄핵도 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대통령이 하야하겠다고 그러면 명예롭게 퇴진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니겠느냐 하는 여론이 영남지역에는 상당히 있다는 거예요, 보수진영 내에는. 그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이 사람들이. 그래서 주춤거리고 있단 말이에요.

그랬으면 야당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 사람들을 압박하기보다는 그러면 이 사람들이 다시 되돌아올 수 있지만 뭔가 명분을 주고 그런 길을 열어줘야 하는데 그건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앵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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