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던 김광현 선수가 4년 더 SK 유니폼을 입기로 계약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접고 4년 총액 85억 원에 국내 잔류를 택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와 국내 잔류를 놓고 저울질했던 김광현 선수가 모험보다는 안정감을 택했습니다.
SK에 남기로 결정한 계약 총액은 예상보다 적은 4년에 85억 원, 세부 내용을 보면 계약금 32억 원에 총연봉 53억 원으로 매년 조금씩 연봉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공개된 김광현의 FA 계약 총액만 놓고 보면 최형우, 박석민, 윤석민, 최정에 이어 역대 5번째, 그러나 별도 성적에 따른 옵션 조건을 채울 경우 액수는 이보다 훨씬 늘어납니다.
건강하게 잘 던진다면 실제 수령액은 최형우가 기록한 역대 최고 액수 100억 원을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강태화 / SK 홍보팀장 :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지만, 별도의 옵션이 들어가는 것으로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2007년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통산 10시즌 동안 108승 63패, 방어율 3.41을 기록하면서 SK의 황금기를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
국가대표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맹활약했습니다.
이미 100억 원을 받고 KIA로 간 최형우에 이어 김광현까지 소속팀을 찾으면서 남은 대어급 선수의 행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 언론이 꼽은 FA 25위에 오르기도 한 황재균은 지난 22일 미국에서 공개 훈련을 벌이면서 빅리그 진출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투수 중에서도 양현종과 차우찬 역시 일본을 포함한 해외 진출 꿈을 여전히 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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