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마지막 기회, 메이저리그 가고 싶어요" / YTN

2019-11-19 7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이 소속팀 SK 구단과 만났지만 해외 진출 여부를 놓고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습니다

양측은 내부 고민 과정을 거쳐 조만간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 / SK 투수 : (제가) 트러블 메이커 맞는 것 같고요. 일단 구단과 잘 상의해서 따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리미어12 대회 기간 중 해외진출 의사를 밝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김광현이 귀국 바로 다음 날 소속팀 SK 손차훈 단장을 만나 메이저리그 진출 허락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양측은 한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지만 첫 만남에서 바로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SK 구단은 이번 만남은 김광현의 말을 듣는 자리였다며 선수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이제는 구단의 내부 고민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진 포스팅시스템으로 인해 금액에 따른 구단의 거부권 행사가 원천봉쇄되기 때문에 SK의 선택은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권철근 / SK 홍보팀장 : 구단 내부에서만 결정하면 되는 게 아니라 지금 KBO리그에서 FA 계약 중에 해외 진출을 보낸 선례가 없어요. KBO 규정이나 의견도 들어봐야 하는 부분이 있고요.]

SK는 이 밖에 광고주 등 다방면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지만 포스팅시스템 신청 기한이 다음 달 5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안에는 결정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광현도 면담에서 구단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며 구단이 내부적으로 협의를 거쳐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2016년 SK와 FA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2년 뒤인 2021년까지는 해외 진출 대상자가 아니지만 나이 등을 고려해 구단에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4번의 우승과 함께 13년째 SK 마운드를 지켜온 에이스 김광현.

그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해외 진출 도전의 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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