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서울 도심에서 100만 명이 모인 대규모 민중 총궐기에 이어 내일 오후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4차 주말 촛불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서울 도심뿐 아니라 부산, 대구 등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주최 측은 서울 50만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00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이번 집회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서울에서는 저녁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가 시작됩니다.
1시간가량 시민들의 자유 발언을 청취한 뒤 7시 반부터 박근혜 대통령 하야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청와대 방향을 향해 8개 구간으로 나눠 행진도 진행되는데요.
서울 도심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시각에 촛불 집회가 열립니다.
주최 측은 서울 50만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00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경찰이나 보수단체와 충돌도 우려된다고요?
[기자]
현재 경찰이 청와대 인근으로의 행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지난주 일부 시위대가 집회신고 시각을 넘은 새벽 4시까지 허용구간을 벗어나 불법시위를 벌였다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이 오늘 청와대 인근 행진을 허용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여서, 늦어도 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내일 오전 중으로 행진 허용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보수단체에서도 박 대통령의 하야를 반대하는 맞불집회를 벌이겠다고 예고해 주최 측과의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평화 집회를 당부하고 대규모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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