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대 규모 인파가 몰린 지난 주말 촛불집회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지며 단순한 집회를 넘어 하나의 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오늘 촛불집회 역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릴 예정입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백만 촛불이 모인 광화문은 방송인 김제동, 가수 이승환 등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로 공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집회에서는 대규모 공연보다는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들이 눈에 띕니다.
오늘 오후 2시 신촌 연세로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노래하는 깜짝 행사인 이른바 '플래시 몹'이 열립니다.
참가자들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제가를 따라 부르며 민심의 분노를 표현할 예정입니다.
서울 인사동에서는 풍자 넘치는 랩 대결도 펼쳐집니다.
고교 시절부터 입시 특혜를 받은 정유라를 비판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둘러싼 유가족의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저녁 무렵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를 지지하는 밴드 공연도 이어집니다.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열리는 이번 집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의견을 밝히는 자유발언과 소규모 공연 등이 곳곳에서 계속됩니다.
문화예술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집회를 넘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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