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끌고 교복 차림까지...모두 한목소리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아기 엄마부터 교복 차림의 학생, 그리고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과거 대학생이나 노동단체들이 주도하던 집회 문화가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모습으로 달라졌다는 평가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광장부터 광화문광장까지 도심 곳곳이 집회에 참여한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흔히 집회라고 하면 떠올리기 쉬운 머리띠를 두른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 시민들 모습이 더 많이 보입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부터 아이 손을 잡은 아빠까지 마치 소풍을 가는 모습입니다.

[고충원 / 서울 풍납동 : 앞으로 커서 이때 나왔던 것을 기억하고 이런 일이 다시 안 이뤄지게끔 애들에게 본보기로 보여주기 위해서….]

중고등학생들도 집회와 행진 과정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손팻말 들거나 구호를 외치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냅니다.

[김지환 / 서울 봉천동(고등학교 2학년) : 이런 경험은 한 번쯤 해보고 싶었고 저번에 못 와서 친구들과 같이 오게 됐어요.]

박근혜 대통령의 주 지지세력으로 꼽혔던 어르신들도 이번 집회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박종균 / 수원 조원동(65세) : 저희는 괜찮은데 우리 후대 애들한테 부끄러운 기성세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2천 년대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로 꼽히는 2016년 민중 총궐기 집회.

과거 몇몇 단체나 대학생들이 주도하던 집회가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집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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