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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태풍 피해 조속한 복구" 한목소리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자 여야가 한목소리로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권의 '고 백남기 사망 상설특검' 요구를 놓고서는, 2차 국회 파행의 조짐도 감지되고 있는데요.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먼저 태풍 관련 여야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태풍 차바가 예상 밖으로 적잖은 피해를 내자, 여야 정치권도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울산과 부산 등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보다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 보험금 조기 집행 등을 요구했습니다.

단식 중단 뒤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이정현 대표는 오늘 아침 예정보다 일찍 퇴원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헬기사고 장병 묘소를 참배한 뒤, 곧장 울산, 부산, 경남, 제주 등 차례로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태풍 예보와 사전 대처가 충실했는가 문제점을 검토해 봐야 한다면서도, 그보다 앞서 신속한 복구와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어제 새누리당이 발 빠르게 태풍 관련 당정회의를 연 것은 잘한 일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정 등에 초당적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고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이 최근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사태 때처럼 국회 파행의 단초가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고요?

[기자]
야권 3당이 추진하는 '고 백남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 요구안과 관련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거론하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를 거치지 않고서는 어떤 특검안도 본회의에 오를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핵 위기, 경제위기에다 태풍 피해로 나라 안팎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원 권력을 차지한 거대 야당이 힘자랑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만약 정세균 의장이 또다시 야당 입장에서 특검안 처리를 노린다면 거듭 정세균 파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 부지 헐값 인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정부가 천 5백억 원짜리 롯데골프장을 6백억 원 정도에 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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