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시민들로 가득찼던 광화문 광장 사거리입니다.
세종대왕상 근처 모습인데요.
밤 11시 무렵, 본행사는 끝이 났는데요.
그 뒤에도 일부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밤샘 토론회를 열고 거리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새벽 2시쯤 광화문 근처 세종대로에 차량 통행 재개됐고요.
비가 내리면서 광화문 광장에 모여있던 사람들도 대부분 집에 돌아갔습니다.
광장에 텐트가 쳐져 있는데요.
비를 막기 위해 방수 비닐을 쳐놨습니다.
텐트안는 '최순실 게이트'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반발해 지난 4일부터 문화예술인들이 철야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에 예정됐던 결의대회는 취소됐고요.
어젯밤 100만 명이 오갔던 곳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모습입니다.
우리 국민의 절제되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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