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최순실 게이트' 파문과 관련해 당 지도부 사퇴 문제를 놓고 7시간 가까이 의원총회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친박계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등 사태 수습이 먼저라며 지도부 사퇴를 반대했지만, 비박계는 현 지도부로는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없다는 게 민심이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지만 당이 워낙 위중한 상황이라며, 언젠가 자신의 거취를 표명할 기회가 있으니 시간을 더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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