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대통령을 도울 수 있도록 위기관리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허락해 달라며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 대한 거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사태 수습을 포기하고 배에서 혼자 뛰어내리는 비겁한 선장이 되고 싶지 않다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치를 복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해 온 사람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송구하고, 형언하기 힘들 정도의 책임도 부인하지 않겠다며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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