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최후의 보루' 모술 진입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이라크군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최후 보루인 모술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궁지에 몰린 IS가 인간방패까지 동원하며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어 상당한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라크군이 미군 등 연합군과 보름 동안 탈환작전을 펼친 끝에 모술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14년 6월 IS의 공세에 밀려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내준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

이라크군 특수부대는 모술 시내 남동쪽인 주다이다트 알무프티로 진격했습니다.

또 동쪽 외곽인 고그잘리 지역의 방송국 건물도 장악했습니다.

[탈리브 샤가티 / 연합군 사령관 : 우리 군이 모술 TV 방송국에 진입했습니다. 모술 시내라는데 의미가 큽니다. 모술을 해방하는 진정한 작전이 시작된 것이죠.]

연합군은 모술 탈환은 시간 문제라며 자신하고 있습니다.

[존 도리안 / 연합군 대변인 : IS가 저항한다면 전멸할 것이 확실합니다. 도망쳐도 붙잡히거나 죽을 것입니다.]

IS는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모술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한 주요 도시 가운데 마지막 남은 곳이라 더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시가전이 본격화되면 150만 명에 이르는 민간인들의 희생이 우려됩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IS가 모술 남쪽 함만 알 아릴에서 주민 2만5천여 명을 트럭과 미니버스에 태워 강제 이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IS는 지난달 20일쯤 인간방패로 끌고 온 남성과 어린이 등 2백여 명을 총살했고 30일에는 이라크군 40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티그리스 강에 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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