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사에 새누리당은 정파를 초월해 국정 혼란을 회복할 인사라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의미 없는 허수아비 인사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내정됐는데요. 여당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새누리당은 한광옥 비서실장 내정자가 풍부한 경험과 식견으로 비서실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도 역임했던 만큼, 어렵고 혼란한 정국을 헤쳐가는 데 정파를 초월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내에서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박 대통령과 지도부의 책임을 놓고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신환 김세연 등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10여 명은 오늘 아침에도 회동을 열어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의 반성과 사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는데요.
또 박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탈당을 요구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비주류는 이러한 내용을 내일 예정된 새누리당 의총에서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이번 사태의 책임론을 두고 당 지도부와 비주류의 갈등이 점점 극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 비서실장·정무수석 인사에 대해 야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에 대해 제2의 허수아비, 하나 마나 한 인사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앞서 이원종 실장이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몰랐다고 했던 것이 보여주듯, 한광옥 내정자도 무늬만 비서실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비선 실세로 국정을 농단해놓고 이를 어물쩍 수습하려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어제 개각에 대한 비판과 철회 요구를 계속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안 그래도 '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한 전 국민이 어제 기습적인 개각 발표로 더욱 분노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진솔하게 사죄하고 정치권과 국민과 소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오늘 청...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0312015653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