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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총리 내정자 "권한 100% 행사할 것...대통령도 수사 대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김병준 새 국무총리 내정자가 헌법에서 규정한 국무총리의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며 검찰이 현직 대통령도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김 내정자가 밝힌 내용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가장 관심은 노무현 정부의 정책 핵심이었던 김 총리 내정자가 총리직 맡아달라는 박근혜 대통령 제안을 어떤 이유로 수락했느냐였습니다.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김 내정자는 자신이 국무총리직 지명을 수락한 데에 대해서 국민 분노가 들리지 않느냐, 대통령 방패막이가 되려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국정이 붕괴되는 것을 볼 수 없어서 나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을 냉장고에 비유하면서, 냉장고가 멈추면 겉으로는 아무 일 없어 보여도 속에서는 음식이 상하고 있다며, 국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에서는 주인이 바뀌어도 회계나 기술개발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경제와 산업, 안보 모든 분야가 예사롭지 않은 지금 더욱 국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요, 책임과 역사적 소명을 다 하겠다고 밝히는 대목에서는 잠시 말을 멈추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국무총리가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밝혔습니까?

[기자]
이러한 지적도 의식한 듯, 김 내정자는 헌법에서 규정한 국무총리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헌법에서는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 각 부를 통할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통할, 모두 거느려 다스린다는 말입니다.

또,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 될 인물을 대통령에게 제안하거나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지금까지 총리가 권한을 다 행사한 적이 없다면서, 국정 전반에 걸쳐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총리직 제안을 받았을 때도 적어도 경제와 사회 분야는 잘할 수 있다며 그 부분은 자신에게 맡기라고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생각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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