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 前 새누리당 의원 , 박수현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권정국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분 모셨습니다.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손학규 전 상임고문 어떤 시나리오를 갖고 하산했을까요. 주제어부터 보시죠. 정계 복귀하겠다, 탈당하겠다 거기에다가 책 소개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탈당까지 예상하셨습니까?
[인터뷰]
전혀 예상 못했죠. 언젠가 탈당하셔서 제3지대의 창설의 역할을 하실 것이다 예상했는데 오늘 정계 복귀하는 당일 날 탈당하는 것은 전혀 예상을 못 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손학규 전 대표를 따르던 의원들 한 10여 명을 여의도 음식점에서 함께 자리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 처음 탈당 이야기를 밝히는 순간 거기에는 많은 의원들이 경악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상당히 큰 소리가 날 정도로 말리기도 하고 호소도 했는데 이미 이것은 손학규 전 대표의 특징입니다. 중요한 결단 할 때마다 이렇게 혼자 결정하고 연설문도 혼자 다듬고 이런 혼자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오늘 굉장히 충격적으로 일단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올 일이 오늘 온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오늘 시점 그리고 탈당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손학규 전 대표로서는 많은 고민을 하셨을 거고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여러 가지 역학구조상으로 보면 손학규 전 대표가 다시 하산을 해서 복귀를 해 가지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나 마나입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대통령 후보 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본인이 마지막 대통령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결국은 소위 말하는 제3지대로 가야 되는 수밖에 없고 그래서 박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고독한 결단을 하신 것 같은데 문제는 제3지대로 가셔서 본인의 꿈을 펼칠 수 있겠는가 이거인데 현재로써는 매우 불투명하고 또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찬열 의원은 손 지사를 따라서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지금 국민의당에도 일부 계시고 더불어민주당에도 계신 한 20여 명의 의원들이 손 지사를 따라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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